저도 신용이나 금융 상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때에는 당장 월급일이 며칠 남았는데 현금이 없으면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받기도 하고, 며칠 이체를 해도 괜찮겠거니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살다보니 신용 등급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엄청나게 무서운 놈이고, 신용카드로 받는 현금서비스는 신용 등급에 엄청난 타격을 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ㅠ_ㅠ 현금 서비스를 받는 순간 은행은 그 사람의 '현금 흐름(cash flow)'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된다고나 할까요? 


어느정도 공부를 한 이후에는 왠만해서는 현금서비스를 받는 일이 없게 되었지만, 그래도 살다 보면 가끔씩 100만원도 되지 않는 작은 돈이 급할때가 종종 생기곤 합니다. 그럴때 주변에서 빌리기도 뭐하고 난감할때가 많습니다. 이럴때 한달 전후로 소액의 급전이 필요할 때 쓸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드릴게요. ^_^


일단 준비물은 한도가 100만원 남은 신용카드가 있어야 합니다. 각 신용카드 회사에서는 '기프트 카드'라는 것을 판매하는데 충전식 버스카드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100만원 짜리 기프트 카드는 100만원이 충전되어있고, 사용은 신용카드와 동일하게 되는 카드입니다. 아니면 상품권을 구매하셔도 되고요. (롯데상품권, 신세계상품권 등..)


그런데 난 돈이 필요한데 이것을 받아서 어디다 쓰냐구요? 아직 한단계가 더 남아있습니다. 바로 이 기프트카드나 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꾸는거죠. 큰 백화점 근처에 보면 구두방에서 금강제화 상품권이나 롯데백화점 상품권을 할인해서 파는 거 보신적 있으시죠? 그런 곳에서는 상품권/기프트카드를 실제 액면가보다 싸게 매입해서 판매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100만원짜리 기프트카드를 구매해서 95만원에 상품권 가게에 판매를 하는 것이죠. 그러면 그 가게에서는 약간의 이윤을 붙여서 다른 소비자에게 판매를 합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자주 이용하는 상품권 사이트 인데 보통 2~5% 정도의 할인율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종의 카드깡이긴 한데, 실제 유가증권으로 거래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손해가 적게 난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 (물건을 사서 판매하게 되면 훨씬 더 저렴한 가격으로 팔아야 해서 손해가 많이 나기 마련이죠)



그래도 5만원을 떼이는 것이 조금 아깝긴 하지만, 일수대출 같은 곳에서 100만원을 빌리면 이자는 이자대로 비싼데 수수료는 수수료대로 떼서 100만원이 안되는 돈을 받게 되는 현실을 생각하면 그런대로 괜찮은 조건이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_^


이러한 신용카드나 상품권은 각 카드 홈페이지에 가보시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프트카드나 상품권은 유가증권이기 때문에 개인이 신용카드를 이용해서 한번에 100만원까지밖에 구매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소액의 돈이 급하게 필요하신 분들께 유용한 팁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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