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비트코인이라는 가상 화폐가 엄청난 화제입니다. 노르웨이의 한 남자가 4년전에 3만원 정도를 주고 5,000 비트코인을 샀는데, 그게 현재 가치로 9억 정도가 되어서 집을 샀다는 기사가 나기도 했고 말이죠.


[관련링크] 영국 가디언지에 실린 노르웨이 남자의 이야기 



근데 이 기사를 읽고 나니 얼마전에 알게 된 '비트코인의 성지'에 대한 이야기가 떠올라서 한번 블로그에 남겨봅니다. 이 비트코인의 성지는 3년전인 2010년, 비트코인 포럼에 어느 남자가 재밌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됩니다.


비트코인의 성지


긴 이야기를 짧게 말하자면, 내가 10,000 비트코인을 줄테니 피자 2판을 시켜줄래? 라는 글이었습니다. 아래 사람들이 남긴 댓글들을 읽어보면 '그 돈이면 교환 사이트에서 41$에 팔 수 있어'라는 글도 있습니다. 당시에 비트코인의 가치가 그정도였다는거죠.


아무튼 이 아저씨는 마음맞는 사람을 만나서 비트코인을 보내주고, 피자를 받고, 인증샷까지 올립니다.


1만 비트코인 어치의 피자


1만 비트코인 어치 피자인증샷 링크




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지금 1만 비트코인의 가치는 얼마일까요?



무려 200백만달러! 한국돈으로는 약 20억에 해당하는 돈입니다. +ㅁ+ 저 사진 속 아기가 냠냠 맛있게 먹은 저 피자가 무려 1판에 10억짜리 피자가 되어버린 것이죠. _^_;;;


이 글은 이제 비트코인의 성지가 되어 잊을만한 하면 사람들이 댓글을 남깁니다. 이제 피자가 XX원이 되었구나- 하고 말이죠. ㅎㅎㅎ


우리나라에도 점점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이 생기는지 검색해보니 비트코인 관련 카페도 상당히 활발하게 의견교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네이버 비트코인 카페)


진짜 화폐처럼 환율이 변동하기 때문에 비트코인으로 환투자를 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은데, 과연 그 미래가 노르웨이 아저씨처럼 해피엔딩이 될지, 아니면 괜히 실체도 없는 것에 투자 했다가 망테크를 타는 잿빛 미래가 될지 궁금해지네요. 


2013년 들어서 환율이 급등! 누가 부자가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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