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부동산 경매가 많이 대중화 되면서 많은 분들이 투자 측면 뿐만 아니라 실수요자들도 많이 몰리면서 경매 시장이 무척 활발하다고 합니다. 아니, 사실 활발이라기 보다는 과열되었다는 표현도 많이 보이고 있긴 하죠. 저도 최근부터 관심이 많이 생겨서 천천히 공부를 해오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괜찮은 물건을 찾기도 했고, 시간이 나서 직접 부동산 경매 입찰에 도전을 해보았습니다. +_+ 



아마 요즘 경매에 관심이 있더라도, 혼자 어떻게 하나.. 싶어서 경매 컨설팅 등을 이용해서 경매 입찰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조금만 알아보면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부분이랍니다. :) 


우선 제가 입찰하려고 한 물건은 인천에 위치한 아파트로, 인천시 남구에 위치한 인천지방법원에서 입찰이 진행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웅장한 인천지방법원!;;


제가 법원에 도착했던 시간은 아침 9시반! 인천지방법원의 입찰시간은 10시~11시20분까지지만, 은행에서 보증금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일찍 도착했습니다. 원래 통장으로 거래를 거의 안하고, 카드로만 입출금을 했던지라 별 생각 없이 카드와 신분증만 들고 갔는데, 3천만원 이상의 액수가 큰 금액은 통장이 있어야 하더라구요. 그래서 창구에서 통장 재발급을 하고 수표를 받았어야 하는데, 다행히 우수 고객(?)이라고 통장발급 수수료를 면제해주더라구요. 야호+ㅁ+


참고로 인천지방법원 1층에 위치한 은행은 신한은행이에요! (여기저기 검색해보니 법원에는 신한은행이 대부분(?)인듯 합니다.)


평생 처음 만져보는 거액(!)의 수표;; 후덜덜~


아시다시피, 입찰하실때 해당 경매 물건의 보증금을 같이 납부해야하는데, 자기앞수표 1장으로 받으시는게 제일 편리하겠죠? 통장 꼭 챙겨가시구요!


아직 10시가 안되어서 굳게 닫혀있는 입찰법정의 모습입니다. 9시55분쯤 되니까 문을 열어주시더라구요. :)


아직 이른 시간이라 텅 비어있던 입찰법정 모습. 입찰이 모두 완료되는 11시20분에 거의 가까워져야 꽉 차더군요. 처음에는 원래 이렇게 사람이 없나? 오늘따라 입찰하러 오는 사람이 적은건가? 생각한 가격보다 적게 써야하나? 별 생각을 다했지만, 결론적으로는 모두 쓸데없는 생각이었습니다. ^-^;;;



커피 한잔 하며 고뇌하던 모습.



결국 오랜 고뇌끝에 입찰가를 결정하고 서류 제출!! 



드디어 서류를 내고 받은 종이 쪼가리 한장! 입찰 마감 시간은 11시 20분이고, 그때 제출된 서류봉투를 모두 꺼내서 직원 분들이 정리하기 시작하더니 35분 정도 되니까 개찰을 시작하시더라구요. 처음이다보니 얼마나 걸릴지 궁금했었는데, 일사분란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개찰은 사건번호 순서대로 진행되기 때문에, 내가 입찰한 물건이 어디쯤 위치해 있느냐에 따라 빨리 끝날수도, 늦게 끝날수도... 저같은 경우는 중간 즈음에 있어서 그런지 모든게 끝나고 나니 12시쯤 되더라구요. 가기 전에 몇시쯤 끝나려나에 대한 감이 없어서 불편한 부분이 있었기에 한번 간단하게 남겨봅니다. ^-^


제가 입찰한 아파트는 결국 6명이 입찰을 했고, 제 입찰금액은 거의 뒤쪽이고, 최고가 입찰하신 분하고는 거의 1천만원 차이가 나서 뭐 아쉬울 것도 없이 패찰의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낙찰되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게 뭐라고 엄청나게 긴장이 되는게.. 제가 입찰한 물건의 사건번호가 불려지고 개찰 결과가 나오기 직전에는 정말 심장이~ 우와 ^^;;; 


다음에는 패찰기가 아니라 낙찰기를 올릴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해봅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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