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를 처음 접하시거나, 은행이나 증권사 권유만으로 펀드를 가입하셨던 분들이라면 어렵게 느끼시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이 펀드의 '클래스'입니다. '클래스'는 펀드의 어떤 종류를 의미하는 것인데, 쉽게 말하자면 해당 펀드를 굴리는데 드는 수수료를 어떤 방식으로 떼어가느냐 하는 것입니다.

 


하나의 펀드에도 여러가지 다른 클래스들이 존재하는데, 이는 같은 펀드라도 어떤 클래스의 펀드에 가입하느냐에 따라서 수수료가 다름을 의미합니다.

 

사실 수수료라는 것이 어떻게 생각하면 작은 돈이라서 신경을 덜 쓰는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수수료라는 것은 펀드의 평가액에 비례하여 매년 떼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록, 또 투자금액이 많을수록 무시하지 못할 금액이 되기 때문에 처음 투자를 시작할때부터 신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클래스는 펀드마다 약간씩은 차이를 보이기도 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구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A클래스의 경우 선취수수료가 있는 대신 매년 떼어가는 보수는 C클래스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C클래스보다는 장기적인 투자에 유리하고, 단기적으로 투자할때는 C클래스가 유리하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A와 C만 비교할때 이야기지만요!)


그리고 최근까지 가장 저렴한 펀드수수료로 펀드에 투자할 수 있었던 클래스가 바로 E클래스로 인터넷뱅킹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펀드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수료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냥 E클래스로 표기하기도 하지만 종류에 따라서는 Ae, A-E 혹은 Ce, C-E 등으로 표기하기도 합니다.



어느 한 펀드의 클래스별 수수료를 가져와봤습니다. A클래스와 C클래스 그리고 e가 붙은 인터넷 전용 클래스의 수수료 차이가 확 느껴지시죠?



그런데 위에도 나와있지만, 가장 최근 들어서는 펀드슈퍼마켓이 출범하면서 펀드슈퍼마켓에서만 매수할 수 있는 S클래스가 등장했고, 보통 S클래스는 다른 A클래스나 C클래스 대비 훨씬 펀드 수수료가 저렴합니다. 



위의 펀드를 보면 C클래스는 총보수가 1.804%인데 반해, S클래스는 1.154%입니다. 이 펀드의 경우 전체랑 비교해도 차이가 많은 편이긴 합니다만, 무려 0.65%의 수수료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만일 1천만원을 투자하는 사람이라면 똑같은 시기에 S클래스와 C클래스의 펀드에 동시에 투자를 한다면, 평가액에서 6만5천원의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투자 금액이 더 커지고 투자 기간이 길어진다면 그 차이는 계속 벌어지겠죠?


펀드슈퍼마켓 홈페이지에서 개별 펀드의 설명 페이지를 보면 자세하게 어느정도 수수료 차이가 나는지를 알려주고 있어서,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입니다.



앞서 살펴본 A, C, E, S 클래스 이외에도 다른 클래스 펀드들은 아래를 참조해보세요! :)


클래스명

설명 

A클래스

최초 가입 시 선취판매수수료를 받으며 연간보수를 낮춘 펀드

B클래스

펀드 환매 시 후취판매수수료를 받으며 연간보수를 낮춘 펀드

C클래스

선, 후취 판매수수료를 받지 않는 대신 연간보수가 높은 펀드

E클래스

인터넷을 통해서만 가입이 가능한 온라인 전용펀드

I클래스

일반 기관과 운용사별 고액거래자 요건을 충족한 기관투자가 전용펀드

F클래스

금융 기관 투자가의 가입이 가능한 전용펀드

W클래스

랩어카운트 전용 펀드

P클래스

연금펀드

S클래스

펀드슈퍼마켓 전용 펀드

S-P클래스

펀드슈퍼마켓 전용 연금 펀드

S-T클래스

펀드슈퍼마켓 전용 소득공제 장기펀드




*펀드슈퍼마켓에 대한 글을 더 읽어보고 싶으시면 태그 '펀드슈퍼마켓'을 클릭해보세요! :)



 “이 포스팅은 펀드온라인코리아 '펀드슈퍼마케터 체험단' 활동비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으나 포스팅에 포함된 견해는 블로거의 주관적 견해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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