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올리는 P2P 대출/투자 사이트 리뷰입니다. 오늘은 포트폴리오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어니스트펀드와 렌딧을 함께 돌아볼까 합니다.



어니스트펀드


렌딧


두 업체의 누적 대출 규모는 렌딧이 125억, 어니스트펀드가 55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8퍼센트는 최근에 200억을 돌파했네요)


이 두 회사의 특징은 투자자가 개별 채권에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라, 50~100개 정도의 많은 채권을 모아서 만든 '채권 포트폴리오'에 투자를 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개별 채권에 투자를 하는 경우에는 투자자가 알아서 투자금액을 분산해야 하므로, 그 부분을 번거롭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97개의 채권으로 이루어진 렌딧 9호

56개의 채권으로 이뤄진 어니스트펀드 4호


또한 양 업체 모두 기본 투자 기간을 18개월로 하고 있어서, 업계 대출 규모 1위의 8퍼센트가 24~36개월의 채권이 많은 것에 비교하면 투자 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홈페이지를 아무리 뒤져보아도 연체 채권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가 없다는 점입니다. 8퍼센트의 경우 지난투자보기 메뉴에서 연체중인 채권을 찾아서 볼 수 있는 메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연체중이라는 것 이외에는 몇회차에서 연체를 한 것인지, 연체 몇일째인지 등 자세한 정보는 나오지 않는 부분은 아쉽습니다만, 해당 채권에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다른 정보가 보여지고 있는지.. 궁금해지네요. (현재 8퍼센트의 연체중 채권은 12개로, 전체 채권 개수에 비하면 1%대에 해당하는 만큼, 아직까지는 연체율이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듯 합니다.)


블로그를 통해 P2P 업체의 투자 현황을 공개하고 계시는 프로 서울러 블로그의 도토리님의 글에 의하면, 렌딧의 경우 연체건이 발생하면 문자 등으로 안내를 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연체건이 부도가 나더라도 어느정도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수준으로 생각되긴 합니다.


하지만 해당 채권에 투자하는 투자자뿐만 아니라 향후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소비자들을 위해서도 홈페이지에 연체 상황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쪽으로 변화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앞으로 포트폴리오 형식의 P2P 업체에는 투자를 보류하려고 합니다. 개별 채권에 투자를 하는 경우에는 최소 투자 금액이 낮기 때문에, 매월 지급되는 원리금을 바로바로 재투자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포트폴리오 방식의 업체는 최소 투자 금액이 높고, 채권이 어느정도 모여서 상품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상품 출시의 텀이 아주 깁니다. 그러다보니 원리금을 바로 투자에 재투입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가장 많은 투자금을 현재 넣고 있는 8퍼센트의 경우에는 한달에 15만원 전후의 원리금이 계속 입금되고 있는데, 그 돈이 쌓여서 5만원이 넘으면 자동으로 새로운 채권에 투자되어서 돈이 놀고 있는 시간을 최소화시킬수 있습니다. 게다가 원금+이자로 들어온 돈이 재투자 되는 만큼, 자동으로 복리의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되고요. 



*포트폴리오로 구성된 채권 상품에 투자할때의 장단점


  • 장점
    • 1개의 상품에 투자해도 자동으로 위험이 분산되는 효과
    • 개별 채권이 24개월 이상인 것에 비해 투자 기간이 짧다 (18개월)
  • 단점
    • 최소 투자 금액이 크고, 상품 오픈 기간의 텀이 길어서 원리금을 재투자 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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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에 투자하시는 블로거님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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