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르기 짝이 없는 2016년 8월이었습니다. 특히 제 블로그 입장에서는요. 세상에나, 바로 전에 올렸던 글이 7월 운용보고서 글이었다니. 스스로에게 실망하는 중입니다. 쓰고 싶은 글은 많은데, 가끔 그럴때가 있었습니다. 그냥 글을 쓰기위해 앉아지지가 않는 그런 때가요. 아마도 날씨 탓(!)이 아니었을까요? 갑자기 급 추워진 9월에는 다시 생산력 넘치는 저로 돌아와야 겠습니다. ^_^


썰렁했던 제 블로그처럼 우리나라 주식 시장도 그다지 따뜻하지 못했던 8월 한달이었습니다. 특히 코스닥 지수는 지난달 706.24에서 663.69로 -6%로 급하락을 경험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016.19에서 2034.65로 0.9%의 상승을 보이기는 했으나, 삼성전자의 독주 탓인지 '왜 지수는 오르는데 내 종목은 안오르냐'는 성토가 잇따랐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어우러져 있는 WhyBe 펀드는 둘다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WhyBe 배당주 펀드


아! 청담러닝!


3만원을 찍었던 주가가 줄줄 흘러내리는 중입니다. 그래도 100% 넘는 수익률인데도, 간사한 인간의 마음은 200%에 육박하던 짧은 영광을 잊지 못하나 봅니다. 그 날이 다시 올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에 희망을 걸고 장기로 가져가기로 합니다. 배당 받으면서요! ^_^ (역시 급등주는 팔아야 제맛 ㅠ_ㅠ!)



중간배당금으로 기존 보유 종목을 몇주 늘려서 예상 연간 배당금이 눈꼽만큼이지만 늘었습니다. 아자!


그밖의 사건으로는 현대차2우B를 현대차3우B로 몽땅 갈아탔습니다. 현 시점에서 알찬 배당주로 현대차를 보고 있는 저의 시각을 잘 반영해주는 매매였습니다. 개인적으로 현대차는 성장이 정체되어있고, 주가가 과도하게 낮은 구간에 오래 머무르고 있어서, 꾸준히 배당성향을 늘려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본주의 시가배당률은 3%, 우선주2는 4%, 우선주3은 4.4%입니다. 우선주3은 거래량이 적은게 흠이지만, 시가배당률이 높아서 갈아타게 되었습니다. 


평소에는 재미없는 배당주 펀드가 월 수익률 -4%로 크게 하락했지만, 그래도 연 수익률은 아직 20%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년에 받을 배당금은 어디 가지 않습니다. 현 시점에서 비교해 볼때 작년말 예상 배당금 대비 35%가 증가했습니다. 




WhyBe 액티브 펀드


액티브펀드는 별일이 없었습니다. 6만원대에서 하나투어를 1주 담았고. -_-; 현금이 없어서 할일이 별로 없었습니다. 하하;;


중국 싸드 보복설 때문에 에이블씨엔씨가 급추락했으나, 현대중공업이 많이 상승해서 그나마 다행이었네요. 


한두달 전인가 어떤 분이 저에게 한전KPS 매수가를 아주 바닥에서 잘 잡으셨네요! 라고 감탄하셨었는데, 그 가격대가 다시 왔습니다. 과연 이게 다시 온 기회일까요? 아니면 쓱- 지나쳐서 더 꼬라박기 시작할까요? 어차피 저는 돈 없어서 더 사지도 못합니다만. ^^;


FN가이드 데이터 기준으로 살짝 이 회사들이 돈 잘벌고 다니는지만 체크해보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하나투어가 지하실을 뚫고 들어가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면세점 이슈 등으로 1회성 비용도 있을테고, 그동안 괜히 테마에 엮여서 급등했다가 제자리로 돌아오는 과정으로 보이기는 하는데.. 사놓고 이런 이야기 하면 좀 그렇긴 하지만; 정말로 회사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건지에 대해서는 좀 더 고민과 공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마트 또한 어마어마한-_-;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지지부진한 상황인데, 유통업계가 다같이 고사하기 직전인 요즘같은 시기에 저조한 실적은 어쩔수 없는 일이다 싶고.. 이마트가 요즘 이마트몰, 노브랜드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지금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회사들은 그럭저럭 계속 돈을 잘 벌고 있거나, 턴어라운드 하고 있어서 전체적으로 포트폴리오의 2분기 실적은 크게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성도이엔지가 크게 턴어라운드 하면서 2년간의 마이너스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그동안 홀딩해온게 아까우니 3분기, 4분기 실적도 계속 지켜볼 예정입니다. 


역시 마이너스 수익률로 마감한 달에는 운용보고서를 쓰는 일이 썩 즐겁지는 않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골이 깊으면 또 반등이 있는 법이니, 중소형주 수급에 문제제기를 하는 기사들이 많은 요즘, 평소에 눈여겨 보던 중소형 주식이 있으시다면 매수의 기회로 삼아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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