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연히 트위터에서 뉴욕타임즈의 기사 링크를 보게 되었습니다. 뉴욕의 어느 동네 맥도날드에서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와서 커피나 감자튀김을 시켜놓고 몇시간동안 앉아있어서 영업에 방해가 되어 경찰도 출동하고 하는 등의 갈등이 있다는 내용이었는데요.



놀라운 것은 이 맥도날드에 몇시간씩 죽치고 있는 사람들이 한국인 할아버지(혹은 할머니)들이라고 합니다. ㅠ_ㅠ; 정말 한국사람이라는게 부끄럽네요;;;; 뉴욕타임즈에 실린 아래 사진을 보니 더 민망합니다;;


노인들이 맥도날드에서 몇시간씩 시간을 보내는 모습. 직원들은 이들 때문에 영업에 방해가 된다고 하고 있다. Chang W. Lee/The New York Times


뉴욕타임즈 기사 원문 링크 - Fighting a McDonald’s in Queens for the Right to Sit. And Sit. And Sit.


이런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결국 이 맥도날드는 "20분 안에 음식을 드시기 바랍니다"라는 사인까지 붙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데이비드 최라는 할아버지는 "어떻게 20분 안에 라지 사이즈 커피를 다 마실 수 있느냐? 불가능하다"라는 대답을 했다고 하네요. 


심지어는 근처의 한인 커뮤니티 센터의 원장이 센터 내부를 리모델링 해서 25센터짜리 커피를 파는 카페로 바꾼 다음에도 이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맥도날드에서 시간을 보낸다고 하니 참 이해하기 힘든 일입니다.


그 센터 원장님도 맥도날드 가서 그분들에게 물어봐야겠다고 하네요. 이정도면 거의 코미디급? 



이 분들은 왜 맥도날드에 이러고 계시는걸까요? 참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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