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6개월 전 블로그에 배당주 계좌를 공개했습니다. 동양증권(구 동양종금)에서 개설한 장마주식계좌여서 배당금이 비과세 되는지라 배당주를 모으겠다는 일념(!)으로 시작한 개인 펀드라고 할 수 있죠. 그런데 6개월이 지난 지금 그 계좌는 어떻게 되어있을까요?
최근 초이노믹스에 힘입어서인지 각종 배당주 펀드와 배당 성향이 높은 개별 주식 종목이 각광을 받으면서 엄청난 랠리를 펼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글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으시겠지만 ㅠ_ㅠ 저는 이미 그 주식들을 팔아버렸기에 배가 아픈 요즘입니다.
그래서 6개월전 올렸던 주식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2014년 3월의 계좌 현황
해당 종목은 이미 다 팔아버렸기에 계좌를 캡쳐할 수는 없어서 네이버 증권에 동일한 주식을 동일한 매입가로 등록해보았습니다. 그 결과는!?
6개월만에 거의 10% 가량 상승한 모습입니다. 이것도 S-oil우가 지지부진한 탓이지 대부분의 종목들이 10~20% 정도까지 상승한 모습입니다. 그리고 이 이후에도 분기마다 조금씩 추가로 매입한 부분이 있었을 것이기 때문에 평가 손익이 좀 더 높지 않았을까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매도한 주식들을 보면 장기투자의 힘을 느끼게 됩니다. 근데 왜 새로 매수한 주식은 항상 비실비실한걸까요? 기분탓이겠죠?
물론 이 계좌에서 이 종목들을 모두 매도하고 새로 매입한 종목들도 아주 나쁜 성적이 아닙니다만, 왠지 아쉬운 이 마음은 묘하기만 합니다.
2014년 7월 17일에 일괄 매수된 포트폴리오
이쪽도 사실은 실적 개선과 고배당을 염두에 두고 짜여진 포트폴리오이기 때문에 이번에야말로 정말 꾸준히 가져가보자, 그런 헛된 계획을 다시 한번 해보는 1人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