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코스피 지수는 1941.49에서 1962.81로 1.1%로 상승했고, 코스닥 지수는 687.11에서 678.47로 -1.3%의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숫자만 놓고 보면 큰 변동이 없었던 한달 같지만, 또 이런 저런 이유로 코스피는 1800대를 찍고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이유를 기억하기도 힘드네요 =_=)



제가 운영하는 메인 계좌인 WhyBe 액티브 펀드는 2015년 9월 한달동안 5.44%의 수익률을 기록해 코스피 대비해 4.34% 상회하는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다행히 7월달의 하락폭을 만회하고 계좌 최고 기록을 세워나가고 있습니다. 


항상 크게 포트에 변화는 없는 가운데, 이번 달에는 아주 소소한 변동이 있었습니다. 거의 보초병 수준으로 매수해 두었던 다음 카카오와 포스코 켐텍을 매도하고, 어딘지 모를 지하실을 향해 굴착을 계속하고 있는 포스코를 매수했습니다. 포스코가 우리나라 1등 철강 기업으로써 여러가지로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싸다는 것은 언제나 좋은 호재라고 생각하기에 소량 진입했습니다. 바닥이 어딘지야 신도 모를 일이니 조금씩 물량을 늘려나가볼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 다음카카오와 포스코켐텍 모두 좋은 기업이라고 생각하지만, 현금이 없어서 매도한 것이랍니다;;)


현 가격대에서 배당도 매력적이라고 생각이 드는 것이, 작년 결산에도 EPS가 7181원밖에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8000원을 배당했던 포스코이기에, 올해는 12600원 정도의 EPS가 예상되는 바(증권사 컨센서스), 8000원 배당을 하기에 어려움이 없으리라는 판단입니다. 17만원에 매수한다면, 8000원 배당은 4.7%의 시가 배당률입니다.


환율 덕분이라며 상승해온 현대차, 갑자기 급작스런 핀테크 테마에 엮여 이상 급등세를 보였던 브리지텍, 오랜만에 받아 보는 게임 카톡의 주인공 프렌즈팝의 NHN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종목들이 골고루 상승세를 보이며 포트의 수익률을 이끌었습니다.


이렇게 여러 종목에 분산 투자를 하다보면, 어느 한 종목이 급등해도 포트 전체적으로는 큰 수익을 보기 어려운 것이 단점이지만, 그만큼 위험이 감소하기도 하고, 또 그때그때 주목 받는 종목이 꼭 1, 2종목은 껴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나름대로 즐거운(?) 투자를 하는데도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이번 달은 포트 성적 추적 이래로 오랜만에 코스닥 수익률을 앞지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제약주나 화장품주 등의 비정상적인 상승세 때문에 코스닥의 수익률을 따라잡기는 힘들었는데, 최근 급등세를 보이던 주식들이 많이 하락하면서 WhyBe 포트와 수익률이 크로스!하는 모습입니다. 남은 3개월 동안도 지금까지의 좋은 흐름을 이어나갔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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