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한국경제에서 개최한 '2015 한경 가치투자 강연회'에서 이상진 신영자산운용 사장과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운용 부사장, 최준철 VIP투자자문 대표의 토크 콘서트가 있었습니다. 우연히 강연 영상을 보게 되어서 블로그 독자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싶어서 올려봅니다. :)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으로 개별 기업 가치에 집중하며 투자하시는 대가 분들이기에 여러가지로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토크콘서트는 22분50초부터 시작됩니다.
상당히 길어서 보면서 좀 적어놨다가 블로그에 함께 올렸으면 좋았을텐데;; 그냥 보느라 정신이 없어서(?) 아무것도 적지 않고 그냥 봤더니; 다시볼 엄두가 안나네요. ㅎㅎ
몇가지 기억에 남는 부분을 적어보자면;
3분 모두 현재 우리나라 주식 시장에 싸고 좋은 기업이 발에 채일 정도로 많다고 생각하고 있음. 특히 코스피 대형주들이 오랫동안 소외되어있고, 누가 봐도 싸다고 할 수 밖에 없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포스코,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현재 PBR 1 이하를 넘어서 PBR 0.3까지 바라보고 있는 코스피 대형주들.
어려운 업황의 기업들이 현재 소외되어있지만, 어려운 업황에서의 1등 기업을 매수해서 오래 보유하면 수익을 볼 수 있다. (업황이 더이상은 나빠지지 않는다는 확신은 있어야함. 업황이 계속적으로 나빠지면 PBR이 오히려 높아지게 됨)
중국과 직접 경쟁하는 기업은 힘들지 않느냐 하는 질문에 : 현재 우리나라 기업 중에서 중국과 경쟁하지 않는 기업은 없다. 오히려 중국과 경쟁하면서 우리나라 기업들도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부분도 있다.
지주 회사들은 기록된 장부가치에 '경영프리미엄'은 포함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주가에 있어서 프리미엄을 받아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오히려 디스카운트 되고 있다고. 향후 지배구조가 개선되면서 재평가되는 과정을 거칠 가능성이 높다.
올해처럼 우리나라 재벌들이 대형 M&A를 적극적으로 한 적이 없었다고. (IMF때처럼 비자발적으로 했던 것 말고) 결국 우리나라 재벌들도 살아남기 위해서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는 것이고, 이것이 각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흥미로운 부분. (삼성테크윈, CJ헬로비전 케이스 등)
대충 생각나는 부분만 적어놔서 당연히 많은 부분들이 빠져있습니다. 바쁘신 분들은 유튜브에 2배속까지 빨리감기 하면서 볼 수 있는 기능이 있으니 활용하셔서 보시면 좀 더 빨리 보실 수 있을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