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작년 이맘때 쯤에 올렸던 글, 2015/10/23 - 고급 정보 필요 없는 주식투자하는 방법, 어렵지 않아요!의 후속편입니다. 당시에 '기본적인 경제지식과 상식적인 판단력'을 가지고 우량한 주식을 골라서 보유하는 방식의 크게 어렵지 않은 주식 투자 방법에 대해서 소개를 해드렸었는데요. 혹시 그 글을 안읽어보신 분이라면, 위 링크를 클릭하셔서 한번 읽어보시고 본 글을 계속 읽으시면 더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



주식 시장은 분명 비상식적인 일이 많이 일어나는 곳입니다. 그래서 혹자는 정석적으로 투자를 해봐야 개미들은 털릴 뿐이기에 그런 방식으로 투자를 해서는 안된다고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든 종목이 그런 비정상적인 모습을 지니고 있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소수의 비정상적인 사건들이 크게 부풀려지고, 눈길을 끄는 것이지 대부분의 회사들은 건실하고 조용하게 성장을 해나갑니다.


그런 부분을 실례로 보여드리기 위해서 지난번 글에서 '아이투자'에서 수차례 소개된 '추석 상여금으로 살만한 추천 주식'의 과거 수익률을 조사하여 보여드렸었고, 올해는 그 이후 1년동안 각각의 포트폴리오들이 어떤 성과를 거뒀는지 알아볼까 합니다.


다시한번 노파심에 말씀드리지만, 아이투자에서 추천하는 주식들이 무조건 좋다는 것이 아니며, 그들이 추천하는 주식도 대단한 배경을 가지고 선정된 것이 아닙니다. 영업이익 증가, 재무건전성 우수, PER/PBR 등의 지표가 저평가, 배당금 등 누구나 알 수 있는 정보를 가지고 선정된 종목들입니다.




2011년 포트2012년 포트2013년 포트2014년 포트2015년 포트
신세계푸드피제이전자진양홀딩스텔코웨어부국증권
와토스코리아삼화페인트한네트한네트진양산업
KPX케미칼ISC진양화학동양고속하이트진로
광주신세계상신브레이크백광소재이크레더블아주캐피탈
동서인팩아리온한전산업한양증권
에이스침대동양이엔피조선내화진로발효피제이메탈

한화갤러리아

삼영이엔씨율촌화학인천도시가스진양홀딩스
JB금융지주경농삼호개발케이씨에스지에스이
오뚜기극동유화나라엠앤디진양화학한국기업평가
경동가스대양제지삼익THK브리지텍대창단조
환인제약코맥스아세아제지조선내화율촌화학
풍국주정KT서브마린디지털대성디지털대성휴스틸
경남에너지청담러닝조광페인트한미반도체동양생명
유한양행원풍ISC전파기지국대덕전자
신영증권대덕전자나이스정보통신동성코퍼레이션



그리고 올해도 또한 각각의 포트폴리오를 추천일 기준으로 500만원을 투자했다고 가정했을때의 수익률을 시뮬레이션 해보았습니다.




2015년의 결과에 비교해서 더욱 인상적인 성과를 내지는 못했던 2015-2016년 1년간의 성과네요. 1년동안 코스피지수는 5% 정도 상승하였고, 코스피는 제자리 걸음을 했습니다. 2015년에 정점을 찍고 하락세를 면치 못한 오뚜기 등의 종목이 포함된 2011년 포트가 -18% 정도의 저조한 성과를 냈지만, 나머지 포트들은 그래도 코스피지수의 상승률을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2011년 포트의 경남에너지는 올해 1월에 자진상장폐지되어, 회사가 제시한 매수 가격인 10,600원으로 평가액을 기록하였음. 하지만 자진상장폐지 기사가 나오고서 26,000원까지 급등했었으니, 그때 팔았다면 전체적인 수익률은 좀 더 좋아졌을지도!)


그리고 이 수익률에는 배당금은 포함되어있지 않은데, 이번에 시간을 내서 조사해보니 평균 배당수익률이 3-4% 정도 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즉, 위에서 계산된 연평균 수익률에서 3% 정도는 더해야 정확한 실제 수익률이 될 수 있겠죠? 3%씩 감안한다면 2011년 포트부터 19.8%, 18.3%, 27.4%, 11.9%, 14.4%로 평균 수익률 18% 정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래는 각각의 종목의 연간 복리 수익률(CAGR : Compound Annual Growth Rate)을 계산해본것입니다. ^-^




안타깝게도 올해는 아이투자에서 추석특집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어떤 포트폴리오를 비교할까를 고민하다가, 아이투자에서 수시로 공개하는 '종목족보' 시리즈 중에서 비슷한 시기에 발표된 글 중에서 하나를 고르기로 했습니다. 9월19일에 올라온 "똑똑한 주식로봇이 고른 20선" 요 글을 고를까 하다가, 아이투자의 유료 솔루션을 이용한 종목 선정이라는 점에서 본의 아니게 광고를 하는 꼴이 될까봐 10월 7일에 올라온 "실적증가&고배당 20선"을 고르기로 했습니다.



2017년의 성과는 어떨까요? 단순한 투자 방법의 꾸준한 수익률은 계속 지속될 수 있을까요?


1년 후가 무척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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