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예금과 적금,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른 이 두 상품의 특징에 대해서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은근히 많습니다. 오늘은 이 두 상품의 기본적인 특징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려드릴께요.



재테크의 기본, 예금과 적금.



적금 : 만기까지 매달 일정한 금액을 불입하는 방식.

예금 : 계좌를 개설할때 목돈을 한번에 입금하고 만기에 찾는 방식.


그래서 흔히 적금은 '목돈 만들기' 상품, 예금은 '목돈 굴리기' 상품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이 두가지 상품의 또 다른 특징 중에 하나는 일반적으로는 적금 쪽이 금리가 높다는 것입니다. 물론 특판 등 개별 상품에 따라서 차이가 나는 부분도 있을 수 있지만, 기본적인 금리는 적금이 높게 설정되어있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만기때까지 불입하는 금액이 동일하다고 가정할때 만기때 받는 실제 이자는 예금 쪽이 많은 것이 보통인데, 그 이유는 적금의 경우에는 각각의 불입금이 예치기간이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월 100만원씩 불입하는 년 금리 4%의 적금상품과,

계좌 개설시에 1200만원을 입금시킨 년 금리 3%의 예금 상품을 비교해볼까요?


예금의 경우는 간단합니다. 1200만원의 돈이 1년 동안 은행의 수중에 머물렀으므로 1200만원 x 3% = 36만원이 이자로 지급됩니다. (물론 여기서 세금 15.4% 뗍니다. 계산을 간단하게 하기 위해 세전이자를 비교하도록 하겠습니다. ^-^)


적금의 경우는 약간 복잡합니다. 계좌를 만들때 넣었던 100만원은 만기때까지 은행의 수중에 머물러 있는 기간은 1년입니다. 즉, 그 100만원에 대해서는 4%의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달에 입금하는 100만원은 어떨까요? 그 돈은 만기때까지 11개월밖에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년 금리는 4%이지만 11개월에 해당하는 분의 금리만 수령하게 됩니다.


그 다음달의 100만원은 10개월, 그 다음은 9개월 이런 식으로 매월 입금하는 금액들은 만기때까지 계좌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1개월씩 짧아지기 때문에 그에 따라 실제로 붙는 이자의 양은 줄어듭니다.


예금과 적금.


간단하게는 전체 원금 만기 대비로 봤을때 금리의 절반 정도가 이자로 지급되는 것이 적금 상품의 특징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예에서처럼 월 100만원씩 만기 금액이 1200만원인 경우 년 금리가 4% 였다면, 2%인 대략 24만원 정도가 이자가 되는 셈이죠.



정확하게 계산하면 세후 이자는 22만원 정도입니다.


※ 알아두면 도움되는 모네타 금융계산기


적금과 예금이 헷갈렸던 분들께 도움이 되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모두 부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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