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별 내용 없어 쓰기 민망해지는 운용보고서 2탄입니다. 2015년 종가와 2016년 1월의 종가 코스피를 비교하니 1961.31에서 1912.06으로 -2.5%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은 682.35에서 682.80으로 거의 제자리 걸음을 했습니다. 원유 가격이 30달러 밑으로 급락하며 전세계 증시가 경련을 일으켰고, 그러는 와중 코스피는 1840을 찍고, 다행히 월말에는 조금 반등했습니다.



연말부터 코스닥 중소형 고배당주들이 급락세를 면치 못했는데, 1월에도 그 하락세는 멈출줄을 몰랐습니다. 다행히 코스피 지수의 하락폭과 비교하면 '중간은 한' 수준이긴 한데.. 일부 인기주로의 급격한 쏠림이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지 우려스러운 마음입니다.



장마계좌에는 또 1분기의 투자 금액이 투입되었고, 대부분 메리츠종금증권을 물타기 하는데 사용되었습니다. 아, 물타기라는 말보다는 '수량 늘리기' 내지는 '추가 배당금 확보'가 좀 더 의도에 맞는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만... ^^


게다가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2월 4일, 230원의 배당금이 발표되어 한참 물려 있는 것처럼 보이는 저의 메리츠종금증권 매수가와 비교해도 5%를 넘는 시가배당률을 기록! 역시 올해는 배당금이 늘어날 것이라는 (누구나 할법한) 예상이 들어맞았습니다.



추가 투자금에 힘입어 1월에는 처음으로 예상 연간 배당금이 200만원을 돌파했습니다. 게다가 지금까지 배당금을 확정하여 공시를 낸 기업들을 보면, 상당수가 지난해 대비 배당을 늘려오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다음달에는 추가로 투자하는 금액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최소 10% 이상의 배당금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배당주 펀드 운용보고서 쓸때마다 자주 썼던 말이라 이제 좀 쓰기 지겨워지긴 했지만, '이것이 배당주 투자의 묘미'입니다. :)


비록 평가액은 한달동안 줄었지만, 그 자산이 창출해내는 현금 흐름 - 배당금은 증가했습니다. 평가액은 하루하루, 매시간, 매초마다 변동되는 것이기에 어찌보면 그 의미를 우리가 너무 과대평가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진짜 중요한 것은 (비교적) 정해져 있는 현금 흐름이 아닐까요? 



현재 평가액 4,070만원 + 올해 추가 투자 금액 510만원 + 예정 배당금 200만원 = 4780만원


물론 주가의 흐름에 따라서 여기에 플러스가 될수도, 마이너스가 될수도 있겠지만, 2016년 연말 예상 평가금이 4710만원 정도라고 가정하고, 또 2017년의 배당금을 4.9% 배당률로 계산해보면 234만원이 나옵니다. 기업이 배당을 전혀 늘리지 않아도 17% 정도의 추가적인 현금 흐름이 생겨납니다. 여기에 늘어나는 배당까지 감안한다면? 작년의 연간 수익률인 23%의 절반인 10% 정도만 달성한다고 가정한다면?


이것이야말로 내가 손대지 않아도 알아서 불어나는 복리머신, 돈이 놀지 않고 일하는 모습이 아닐까요?


그리고 2015/12/31 결산일 배당금은 23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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