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15년의 주식 시장의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2015년 마지막달의 주가지수는 코스피는 1991.97에서 1961.31로 -1.9%, 코스닥은 688.38에서 682.35로 -0.9% 하락 마감했습니다. 1년 동안을 계산하면 코스피는 2% 정도 상승하였고, 코스닥은 무려 23%가 오르는 멋진 한해였습니다. 제약이나 식음료주 등 시장을 선도하는 주식에 투자하는 분들은 50%, 100% 수익률도 우습게 내시던 짱짱한 한해였던것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한해를 오롯이 투자해본 초보 투자자인 저의 액티브 펀드는 24%의 수익률을 올려, 코스피보다는 22% 정도 상회하는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결과만 놓고 보면 나름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그 속사정을 짚어보면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고 공부를 많이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뼈저리게 하게 됩니다.


1년 동안의 운용 보고서를 꾸준히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올해의 수익률의 거의 60% 정도는 한미약품 1종목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시장에서 소외된 저평가된 주식이라고 생각해서 투자를 시작한 많은 대형주들은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계속 마이너스의 구렁텅이에서 헤엄치고 있는 모습입니다.


물론 내년에 이렇게 소외받은 기업들이 재조명되는 해가 되면 좋겠지만, 너무 고정적인 관념에서의 '저평가'만을 생각하고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한종목 한종목을 깊이 있게 공부하기 보다는, 적당히 괜찮아 보이는 종목을 마구잡이로 분산투자하는 방식으로 위험 관리를 하는 무책임한 투자 습관에도 제동을 걸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번달에 새로 편입된 NICE평가정보와 메리츠종금증권은 단기간의 하락폭이 심하다고 생각되어 투자를 한 케이스인데, 자꾸 이런 식으로 투자를 하면 안되는데 ㅠ_ㅠ; 생각을 하면서도; 막상 가끔 재미로(?) 이런 매수를 하는 저를 발견하게 되네요. 


2016년에는 좀 더 정석적이고, 나 스스로를 납득시킬 수 있는 투자 철학을 세워나가야 겠다는 (항상 하는;;) 다짐을 해봅니다. 


펀드 설정 이후의 다이나믹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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