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라는 말도 지겨워진 요즘.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제1금융권의 적금 상품 평균 금리는 1년 만기 2.2%, 3년만기 2.5% 입니다. 물론 제 블로그에도 여러번 소개해드린대로 다양한 특판 상품들이 나오고 있긴 하지만, 기간이나 납입금, 혹은 가입 조건에 제약이 큰 것이 사실이죠. 이런 시기에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력! 그리고 타이밍!이 아닐까 싶습니다. 



2014년 9월 출시돼 급인기를 끌었던 우체국 행복희망적금을 기억하시나요? 비록 가입 자격에 제한이 있긴 했지만 7.9%라는 어마어마한 고금리를 주던 탓에 많은 분들이 가입하려고 하시던 찰나! 3개월만인 2014년 12월 가입이 중단되었답니다. 많은 고금리 적금들이 이런식으로 가입을 중단하거나, 금리를 낮추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상품이 떴다, 싶으면 얼릉 가입하는 것이 요즘 같은 시기에 요구되는 능력이 되었습니다.


나름 그런 정보에 밝다고 자부하는 저도 거의 마감일에 다 되어서야 알게된 상품이 있었으니, 바로 OK저축은행의 스파이크 적금입니다! +_+


알고보니 출시한지 3개월이나 됨!


OK저축은행은 대부업체인 러쉬앤캐쉬의 모회사인 아프로파인낸스그룹에서 소유한 저축은행으로 지난해 출범이후 나름 공격적인 행보를 펼쳐오고 있는 저축은행입니다. OK저축은행 배구단도 가지고 있어서, 배구단도 홍보하면서 저축은행을 함께 알리고자 하는 전략으로 이와 같은 고금리 적금을 출시하게 되었겠죠?


이 상품은 안타깝게도 올해 1월 31일까지만 가입할 수 있는데, 저도 늦게나마 지난주에 알게되어 부랴부랴 알아보았습니다.


기본 금리는 연 3.8%로 OK저축은행 배구팀의 경기 티켓이 있으면 0.6%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고, 안산점에서 가입시 0.2%, OK저축은행 팀의 성적에 따라 최대 1.0%까지 우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꿀적금입니다. +_+ 1인당 월납입금은 최대 1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고, 만기는 12개월에서 36개월까지 월 단위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계산을 해보면 최대 납입금에 최대 만기인 100만원, 36개월을 납입해 최고 금리인 5.6%를 받으면 3년 뒤 세금을 무려 약 50만원을 떼고도 260만원 정도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고금리! +_+ 하지만 현 시점에서 티켓 소지로 받는 0.6%와 현재 2위인 OK저축은행 배구팀이 플레이오프에는 진출한다고 가정할때 받을 수 있는 4.9%를 계산해보아도 230만원 정도의 이자가 나오게 됩니다. 



이 시점에서 과연 굳이 안산점에 찾아가서 가입을 할 필요까지 있을까 고민을 해보았으나 세후 이자 9만원을 더 받기 위해 시간과 돈을 들여 안산점까지 찾아갈 필요는 없겠다는 결론을 내리고 집에서 가까운 지점에서 가입을 하기로 했습니다.


아! 물론 저는 배구 경기를 잘 보지 않는 사람인지라, 배구 경기 티켓을 구하는 것이 난관이라고 생각했지만, 없는 것이 없는 그곳에서 손쉽게 경기가 끝난 티켓들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중고나라의 위엄.



미리미리 정보를 알았더라면 그냥 실제 티켓을 구입해서 경기도 보고 했겠지만, 늦게 알게된 탓에 요런 경로를 타게 되었네요. 


힘들게 얻은 전리품!


이제 OK저축은행팀이 이번 2014-2015 V리그를 우승하기만을 밤낮으로 기도해야겠네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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