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CEO이 마크 주커버그가 얼마전 중국 칭화대에서 있었던 질의응답 시간에 중국어로 대답하는 장면이 널리 알려지면서 그가 중국어를 공부하게 되었던 특별한 계기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매년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1년 동안 그 목표를 실천해오는 일을 수년간 해오고 있는데, 바로 2010년에 세웠던 그의 목표가 '중국어 배우기'였다고 합니다.

  • 2009년 매일 넥타이를 하자
  • 2010년 중국어를 배우자
  • 2011년 스스로 죽인 동물만 먹자
  • 2012년 매일 코딩하자
  • 2013년 매일 페이스북 밖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자
  • 2014년 매일 감사의 글을 쓰자
이미 세계적인 기업의 CEO면서도 이렇게 매일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또 목표를 세우고 작심삼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꾸준히 실천하는 모습에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큰 영감을 받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그가 2015년에 세운 계획은 바로!


"2주마다 새로운 책을 읽자"입니다. 다른 문화와 신념, 역사와 기술에 대한 책들을 읽으려고 한다고 하는데요. 페이스북의 CEO 답게 A year of books라는 페이지까지 만들어 다른 페이스북 유저의 참여까지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 페이지를 통해 자유롭게 책 내용에 대해서 토론하고 댓글을 남겨달라는 글이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 그가 첫번째로 고른 책은 바로,


The End of Power - by Moises Naim


모이세스 나임이 쓴 ‘권력의 종말’이라는 책입니다. 그는 이 책에 대해 “전통적으로 큰 정부, 군부와 다른 조직들만이 가졌던 힘을 개인들에게 더 많이 부여하는 방향으로 세계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가를 탐구하는 책”이라고 소개하고 “사람들에게 권력을 이양하는 것에 대해 깊은 관심이 있으며 이 책을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나가길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국민일보에서 알려주셨습니다. _^_


빌 클린턴도 "이 책은 모든 것을 바꿔놓을 것이다. 당신이 뉴스를 읽는 방식, 정치를 생각하는 방식, 그리고 세상을 보는 방식까지."라고 극찬을 한 책이라 상당히 흥미로운 내용이 담겨있지 않을까 궁금해집니다.

안타깝게도 아직 번역본이 나와있지 않은 책인데, 이렇게 화제가 되고 있으니 곧 번역본이 나오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현재 아마존에서도 갑자기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소문이=ㅁ=!

혹시 올해의 새해 계획을 '영어 공부하기'나 '영어 원서 읽기'로 정하신 분이 계시다면, 마크 저커버그와 함께 북클럽을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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