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슈퍼마켓에서 7월달부터 재밌는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바로 '직구직통'이라는 이름의 세미나인데요. 매월 1개의 자산운용사가 참여하여, 자산운용사에 대한 소개도 하고 다양한 내용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8월의 주인공은 돌풍의 주인공 메리츠 자산운용! 이었습니다. 제 블로그에도 메리츠 코리아 펀드에 대한 글을 몇번 올리기도 했고, 해당 키워드로 검색해서 들어오시는 분들도 많아서, 요즘 정말 핫(!) 한 자산운용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최근 메리츠코리아펀드에 많이 투자를 하기도 했고, 궁금한 부분들도 있어서 바로 신청해서 이번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



8월 22일 토요일 오전 10시 금융투자교육원까지 도착하기 위해, 일찍부터 일어나서 부산을 떨었네요. 평소같으면 토요일에는 10시나 11시까지 잠을 자는 것이 일상인데, 가끔 이런 이벤트가 있으면 부지런해진 느낌이 들어서 스스로를 쓰담쓰담해주고 싶어집니다. _^_ㅎㅎ



처음으로 가본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투자교육원은 새로 지은듯 깔끔한 건물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에게 금융투자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점에 많이 공감하는 바, 이곳에 일하는 분들이 참 중요한 일들을 하고 계시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



제가 도착했을때는 이미 포스트잇을 통해서 질문을 받고 있었습니다. 혹시 궁금한 것이 있는데 직접 손들고 물어보긴 좀 부끄럽다.. 하시는 분들도 충분히 참여하실 수 있게 배려를 해주신 것 같습니다. 또한 나중에 알았지만, 페이스북을 통해서 질문을 받아서 여기에 대해서 답변하는 시간도 나중에 있었다는...



첫번째 시간에는 메리츠 자산운용의 최성춘 이사님이 오셔서 메리츠 자산운용에 대한 이야기와 투자 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주셨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존리가 쓴 책이나 인터뷰 등을 많이 읽어봤던 터라 아주 새로운 내용은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직접 듣는 이야기들이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


몇가지 인상 깊게 들었던 부분은 메리츠 자산 운용의 직원들은 무조건 월급의 10%를 떼어서 메리츠코리아에 투자를 한다는 것과, 인센티브를 받을때도 현금으로 받는 것이 아니라 펀드로 받았다는 부분이었습니다. 많은 자산 운용사들이 자신들의 이해 관계가 고객들의 이해 관계와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그들은 수수료를 버는데에만 혈안이 되어있다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은 것을 생각할때, 이런 방식으로 직원들도 고객의 수익률이 높아져야 자신들의 자산도 불어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고객들에게 신뢰를 주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제가 또 좋아하는 펀드 중에 하나인 KB밸류포커스 주식을 운용하는 최웅필님도 본인의 재테크는 모두 KB밸류포커스에 투자해서 한다고 했을때, 이유 있는 신뢰감이 팍팍 들었던 것과 동일한 이유겠죠. ^^



또한 기존의 유명 가치주 펀드와 다른 점을 꼽는다면, 단순히 주가가 싸다고 해서 사지도 않고, 또 주가가 비싸다고 해서 팔지도 않는 점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세미나에서 직접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한국밸류10년 펀드나 신영자산운용의 펀드들이 생각나는 지점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가치 투자를 표방하는 펀드라면 PER가 업종 평균보다 상당히 높은 주식이라면 사지 않을 확률이 대단히 높습니다. 하지만 메리츠코리아펀드 같은 경우에는 현재 시점에서 고PER 주식이라고 하더라도, 그 회사의 성장성이 유망하다고 생각된다면, 회사의 이익이 늘어나고 그만큼 PER 값이 작아질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고PER라고 해서 매수를 하지 않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제가 끄적거린 노트입니다. _^_ 별 내용은 없지만 한번 기록 차원에서 올려봅니다. 내년 초를 목표로 중국 투자 펀드와 헬스케어 펀드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도 반가웠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앞으로의 10년, 20년을 보고 유명한 것이 중국과 헬스케어라고 생각하는데 메리츠에서 나오는 펀드라면 왠지 믿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중간에 질문을 한번 했더니 존리의 '왜 주식인가?'책을 주셔서 감사히 받아왔습니다. ^ㅁ^ 근데 저는 이미 읽은 책이라는 것이 함정... 신랑한테 읽으라고 했는데, 언제 읽으려나... 모르겠습니다. ^^;;;


펀드슈퍼마켓은 이와 같은 행사를 매달 기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7월에는 미래에셋이었고, 다음 달에는 알리안츠 자산운용, 11월에는 에셋플러스가 계획되어있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에셋플러스에서 할때 또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펀드슈퍼마켓 홈페이지에 후기를 올렸더니 쿠폰을 주셨다능! +ㅁ+ 펀슈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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