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폭풍같은 한달이 지났습니다. 8월 한달동안 코스피는 2030.16에서 1941.49로 4.4% 하락했고, 코스닥은 725.06에서 687.11로 5.2%가 하락했습니다. 이것도 어찌보면 월말 들어 약간은 반등을 한 덕분이고, 근래에 보기 힘든 어마어마한 하락폭이 있었던 기간이었습니다. 제가 눈팅하는 각종 커뮤니티에도 하락세가 깊어져 손절을 했다는 글이 심심치 않게 눈에 띄었습니다. 직접 투자를 하는 사람들부터, 펀드 투자를 하는 사람에 이르기까지 가파른 하락세가 나타났을때 손절로써 공포감을 이겨내려는 심리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네요.

 


WhyBe 액티브 펀드라고 이름 붙인 저의 셀프 펀드는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플러스의 월간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3.2%의 수익률로 코스피 대비 7.6%로 아웃퍼폼했네요. 덕분에 올해 전체 계좌 수익률로는 23.6%를 기록해, 올해 들어 1.4% 상승에 그친 코스피에 비해 22.3%로 상회하는 훌륭한 기록을 내게 되었습니다.



월간 현황을 보시면 느끼실테지만, 평소에는 10~15% 정도 현금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7월과 8월 하락장을 거치면서 현재 보유 종목을 추가로 매수하기도 하고, 급락했다고 판단되는 새로운 종목을 매수하는데 모두 사용되었습니다.


이번에 신규로 매수한 종목은 '파라다이스'입니다. 파라다이스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및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회사로써 중국인 관광객에 의해 상당 부분의 매출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중국에서의 카지노 규제와 메르스 사태를 지나면서 고점 대비 상당히 하락을 지속하고 있었던 종목입니다. 하지만 영종도 카지노 개발 사업으로 인한 성장성이 기대되고, 작년 배당금과 주가 2만원을 기준으로 했을때 3%에 달하는 배당수익률도 매력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번 급락장에 19,000원대 초반까지 떨어지는 것을 보고, 나름 기다리고 있었던 가격대라서 매수를 하게 되었네요. 예수금이 얼마 없어서 많이 매수는 못했습니다만, 지수가 회복되면서 주가도 바로 회복해버렸습니다.. 이럴땐 기분이 좋기도 하고, 아쉽기도 합니다. ^^;


새로 매수한 것 이외에는 계속 변화 없는 포트폴리오인지라 이제 딱히..... 쓸 것이 없습니다 =ㅁ=; 제 포트를 몇달동안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상당히 업황이 안좋은 종목들(조선업과 자동차 업종)이 많아서 좀 더 인내심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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