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연말이 되면서 신연금저축계좌로 투자하는 연금펀드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이 또 많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오늘은 제가 그동안 투자해온 연금펀드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누구나 그렇듯이 사회 생활을 시작하면서 '소득공제'라는 미끼를 덥썩 물면서 '한국투자골드플랜 연금펀드'라는 구연금펀드 상품을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연금저축 상품이 보험이나 은행에서 판매하는 상품도 있었지만, 그때부터 승부사의 피가 끓었던건지 (읭?;;) 공격적인 성향의 펀드를 선택했죠.


물론 당시에는 주식 시장의 분위기가 좋았기 때문에 큰 걱정없이 펀드에 가입한 것도 있을 듯 합니다. 2007년에는 펀드 안하는 사람이 바보 되는 그런 분위기였으니 말이죠. ^-^



보면 꼭 중간에 까먹고 이체를 안했을때가 있어서 납입금액이 막 지멋대로입니다. ^^; 그래도 나름대로 꾸준히 투자를 하다가 최근에는 주식투자/펀드투자에 대한 나름대로의 공부를 많이 해오면서 납입금액을 늘려오고 있는 분위기네요.


6년 정도를 투자하다가 2013년에 한국투자골드플랜펀드의 지지부진한 수익율이 마음에 안들어 '신영밸류고배당'펀드로 갈아타기에 이릅니다. 그때의 기록은 아래처럼 제 가계부에만 남아있네요. ㅎㅎ



2013년 9월 당시 원금 670만원에 수익은 10% 정도로 만족할 정도의 성과는 아니었죠. 물론 금융위기도 지나오고 했던 공로를 나름대로 치하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지금 그 펀드를 봐도 딱히 좋은 성과를 내고 있진 못하고 있더군요.


신영밸류고배당펀드는 다행히 2013년부터 올해까지 고공 수익률을 기록했던 타이밍에 힘입어 유안타증권에서 펀드슈퍼마켓으로 연금펀드를 이전하기 전까지 약 9개월 동안 10% 가량의 수익이 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적립식 펀드라 바로 비교하긴 어렵지만 어쨌든 6년동안 10% 났던 수익률이 9개월만에 달성되니 약간 허탈한 마음이 들기도...^^;




그리고 드디어 2014년 6월에 펀드슈퍼마켓에 연금저축계좌를 옮겨오기에 이릅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경우 연금저축계좌를 이전하는 경우 목돈을 펀드에 한방에 넣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시기 때문에, 목돈은 채권형에 넣고 그때부터 시작하는 적립식으로는 주식형 펀드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고령화에 따른 헬스케어 산업 분야의 성장성을 믿고 지름을 강행했습니다.



나머지 적립식으로 들어가는 금액들은 마음에 드는 펀드에 그때그때 넣어보고 있는 중인데, 차이나 펀드는 에셋플러스 쪽으로 몰려고 생각중입니다. ^-^; 


오늘 기준으로 세전 평가액과 원금을 비교해보면;


13,132,046원 / 9,450,000원 => 39% 수익률

(+ 그동안 받은 소득공제)




참고로 연이율 4%의 적금이었다면, 만기지급액은 이정도 됩니다. 차이가 상당하죠? :D


물론 저는 위의 펀드들에 투자를 권유하는 것이 아니며, 지금까지의 결과가 미래에도 반복된다는 보장은 없다는 것, 다 아시죠? ^-^a;; 투자는 본인의 선택이며 본인의 책임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펀드에 투자한다면 분명히 은행 적금이나 보험 상품보다는 좋은 성과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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