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북클럽 책인 '환율의 미래'를 읽었습니다. 요즘은 왠만하면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거나, 전자책으로 구입하려고 하는 편인데 알라딘Yes24에서 적립금 공세를 펼치는 바람에 오랜만에 실물책을 구입하게 되었네요. 여러분도 해당 서점 홈페이지 방문해보시면, 몇천점은 금새 얻으실 수 있을겁니다. =ㅁ=! 예전에는 알라딘/Yes24에서 판매하는 이북을 구매하기도 했는데, 써보니 그냥 이북은 리디북스가 가장 나은것 같아서 이 두 서점에서는 실물책만 구매할 예정이네요.



항상 집에 머물면서 책을 읽으려고 하면 실패하는 경우가 많아서 아파트 단지앞에 새로 문을 연 이디야에 가서 책을 읽었습니다. 역시 일단은 집을 떠나야 집중이 잘 되는 것 같습니다. :D



원래 홍춘욱님의 블로그를 구독하고 열심히 읽는 독자인지라 읽기전부터 기대감이 상당했는데요. 책을 다 읽고난 지금 드는 생각은 "어떻게 이렇게 쉽게 술술 읽히게 책을 잘 쓰셨지?"네요. 사실 홍춘욱님의 저서 중에서 '돈좀 굴려봅시다'를 읽었을때는 솔직히 이해가 잘 되지 않아서 ㅠ_ㅠ; 뒷부분까지는 다 못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반해, 이 책은 신기할 정도로 쉽게 다가와서 매우 놀라웠습니다.


그동안 저 자신의 내공(!?)이 조금 늘어난 덕도 있으려나요. ^ㅁ^;;; 특히 예전에 읽었던 금리의 역습에 나왔던 개념도 상당히 등장해서 반가운 느낌이었습니다.



1장. 환율을 알면 경제 보는 눈이 뜨인다 


맨 처음으로 등장하는 개념은 '고정 환율 제도'와 '변동 환율 제도'의 차이점입니다. 가끔은 환율 변동이 심해서 우리나라 경제가 크게 영향을 받으니 싱가폴이나 중국처럼 고정 환율 제도를 도입하자는 의견을 내는 학자도 있는 모양입니다만, 이 책에서는 분명하게 고정 환율 제도의 단점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 달러 고정 환율 제도의 경우
    • 장점 : 과거의 금융위기때처럼 큰 위기가 발생했을때 환율이 상대적으로 안정된다.
    • 단점 :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낮추는 등의 정책을 펴기 어려움. 
      • 금리를 낮추면 어차피 달러와의 환율 리스크가 없기 때문에 투자 자금이 미국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음. 
      • 그러면 달러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달러 환율이 강세를 띄게 됨.
      • 고정 환율을 유지해야하니 정부가 계속 외화를 공급해야 함.
      • 외화 보유고가 고갈되는 시점이 오면 또다른 위기가 올 수 있음.
      • 이런 경우 금리 인하의 효과가 상쇄될 뿐만 아니라 경제 전반적으로 통화 공급량이 감소하는 결과를 초래.

또한 대표적인 고정 환율 제도를 도입한 국가인 중국이 최근의 위안화 평가 절하를 했다는 뉴스를 접하면서도 사실 그게 무슨 의미인지를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 왜 중국에 그런 선택을 했고, 그 효과가 무엇인지를 잘 알게 되었네요.

  • 최근 중국의 경제 성장 탄력이 둔화되면서 중국 정부가 펼친 정책
    • 금리 인하
      • 앞서서 언급했듯이 금리를 인하했더니 돈이 미국으로 썰물처럼 빠져나감. 실패.
    • 재정 정책
      • 중국의 부동산 경기가 식으면서 지방정부의 재정이 부실화됨. 현재 대대적인 지방개혁이 추진은 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 어려움.
    • 위안화 평가 절하 
      • 수입 물가 상승으로 인해 디플레이션 압력 완화
      • 수출 기업의 경쟁력 개선으로 인해 기업의 재무 구조 악화 문제 해결
      • 이 정책을 마지막까지 하지 않았던 이유는, 중국의 위안화 기축 통화의 꿈 때문.

중국은 그동안 위안화를 국제적인 기축통화로 만들기 위해서 상당히 노력해왔다고 합니다. 결제 통화 및 준비통화로써의 지위 상승을 위해서는 환율이 안정적으로 변동하고 또 지속적으로 절상(=달러/위안 환율 하락)이 되어야 하는데, 이번 절하로 인해 그간의 노력이 상당 부분 허공으로 날라간 것이라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궁금해지는 부분은 왜 지속적으로 절상이 되어야 결제 통화로써의 매력이 높아지는가? 하는 부분이네요. 절상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안정적이기만 하다면 괜찮은게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돈 단위가 커지면 계산하기 번거로워서 그런가? =_=? 



2장. 유럽 재정위기 이후, 유로화의 미래는? 


유럽의 위기는 작년에 크게 대두되었다가 올해는 조금 잠잠한 느낌입니다. 올해는 유럽 중앙 은행에서 돈 푼다는 뉴스 정도가 기억이 나는데, 유럽의 경제 상황에 대해서 이보다도 더 간단하고 명확하게 설명해주는 텍스트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


작년에는 그리스 위기가 크게 불거지면서 유럽 연합이 못사는(?) 남유럽 나라들을 억지로 유럽 연합에 들게 했다는 뉘앙스의 기사들도 접하곤 했는데, 어떻게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닿아서 유럽연합이라는 결과로 나오게 됐는지를 이제야 잘 이해하게 된 것 같습니다.


  • 유로화 도입으로 인한 양측의 이득은?
    • 약소국 입장 : 독일의 높은 신용도와 낮은 물가 상승률로 인해 독일의 정책 금리는 유럽에서 가장 낮은 수준. 그러면서 약소국가들 또한 독일과 같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할 수 있게 되었으니 예전보다 훨씬 적은 이자를 내고 돈을 빌릴 수 있게 됨.
    • 독일, 프랑스 등의 강대국 입장 : 시장의 확대. 유로화 경제 규모는 13조 달러로 미국의 17조 달러와 거의 비등한 수준. 이렇게 거대한 경제권 안에서 자유 무역 및 자유로운 자금의 이동이 일어날 수 있게 된 것 자체가 이득.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꿀빨며 지내던 그리스 등 남유럽 국가에서는 할 수 있는 것(잠재성장률) 이상의 경제 성장률을 이루면서 겉보기에는 좋아보이지만 속으로는 곪아가고 있었다는 것이죠.

  • 그리스 등 남유럽 국가에는 무슨 일이?
        저금리 정책으로 인해 잠재성장률 보다도 높은 경제성장률이 나타남
        -> 경기 과열
        -> 물가 상승
        -> 금리는 낮은데 물가가 크게 오르니 실질적으로 마이너스 금리 상황
        -> 저축률 급락
        -> 할부 이자도 싸니까 소비도 늘어남
        -> 특히 주택에 대한 구매 동기가 커짐
        -> 주택 가격 상승
        -> 자산 가격 상승 효과로 소비 증대
        -> 경상수지 적자 확대 ( 저축 - 투자 = 경상수지, 인데.. 저축은 안하고 투자는 늘어나니..)
        -> 물가 상승으로 인해 제품 경쟁력 저하 (고정환율제 탓에 금융 정책으로 개선 불가)
        -> 경상 수지 확대로 인해 부족한 외화를 메꾸기 위해 더 많은 외화를 빌려와야 함.

아이고 길다;;;;

이렇게 고정환율제도의 단점의 수렁에 퐁당 빠져버린 유럽 연합으로써는 어떤 대안이 있을까요?

  1. 유로화를 폐기하고 예전의 통화로 돌아감. (그리스의 경우 드라크마화) 예전 통화는 평가 절하하여 경상수지 적자폭 축소. (관광객 증가)
    • 은행들이 뱅크런을 경험할 확률이 높음.
    • 화폐 가치가 떨어질 것을 예상한 은행 예금자들이 예금을 출금하려고 할 것.
  2. 물가와 임금, 지가를 떨어뜨려 경쟁력 개선 (디플레이션 유도)
    • 정책 금리 인상의 결정권이 없으니 재정 지출 삭감 외에는 디플레이션 유도의 방법이 없음.
    • 사회 복지 지출의 삭감은 사회적 갈등을 일으킴.
    • 재정 긴축은 잠재 성장률을 훼손시킴. 이는 미래 세수를 축소 시킬 가능성이 높음.
  3. 인플레이션을 유발해 부채 털어내기
    •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면 부채의 가치도 하락하게 됨.
    • 현재 가장 유력한 대안이며, 유럽 중앙은행 총재가 대규모 통화 공급 확대 정책을 펴고 있는 배경.
    • 당장은 저유가 탓에 극단적인 인플레이션의 개연성이 높지 않아 인플레이션에 극도로 보수적인 독일이 현재 정책을 용인하고 있지만, 물가 상승이 어느정도 가시화 되면 독일이 다른 의견을 낼 가능성이 높다.


너무 쉽게 유럽연합이 왜 지금 시점의 상황까지 오게 되었는지, 왜 양적완화 정책을 펼 수밖에 없는지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3장. 환율의 방향, 어떻게 예측할 것인가? 


환율은 어떻게 결정되는지에 대해서 사실 궁금해해본 적도 없었던것 같은데;; 생각했던 것보다는 훨씬 간단하게 '공급과 수요의 법칙'에 따라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두 국가에서 같은 재화가 판매될때 가격 차이가 있다고 해봅시다. 만일 미국에서 파는 가격이 싸다면 많은 사람들이 직구를 해서 우리나라에 판매하면서 가격 차이 만큼의 수익을 챙기는 차익 거래를 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나겠죠?


  • (미국 제품을 직구하는) 차익거래 증가
    -> 달러 유출
    -> 무역수지 악화
    -> 외환 시장에 달러화 부족 사태 발생
    -> 달러화 가치 상승 (달러가 부족하니 가격이 오른다! -> 미국에서 사온 물건 다음에 사러 갈땐 더 비싸졌다!)
    -> 원화 가치 하락 (원화는 남아도니 가격이 떨어진다! -> 이제는 한국에서 사도 예전보다 싸졌다!)
    -> 해당 재화의 가격이 동등해지는 수준까지 환율은 조정됨. 


이런 연고로 환율의 변화 방향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국내에서는 경상 수지를 눈여겨 봐야한다고 합니다. 근데 요즘은 무역수지는 계속 흑자가 쌓여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달러 탓에 원화가 약세라는건 함정. =ㅅ=



4장. 피할 수 없는 ‘위기’와 ‘기회’의 시대가 온다 


우리나라에 닥칠 수 있는 큰 위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국제 사회의 소비 시장, 특히 그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선진국의 소비 수준의 변화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는 이 챕터에서는 깨달은 바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중국에 대한 내용인데요. 저는 중국 소비재 펀드에도 투자를 하고 있고, 중국 소비 시장의 확대에 대해서 긍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생각을 다시 원점에서 더 고민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현재 중국의 저축률은 50% 가량으로 소비의 비율이 아주 작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저축률을 결정짓는 변수는 경제 내 가계 비중, 소득 불평등 그리고 금융 기관의 발전 정도인데, 중국은 세가지가 모두 문제. 그리고 단시간 내에 해결되기는 어렵답니다. 결국 중국 소비재 펀드는 진짜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해야겠구나... 아니면 거기에 가능성이 진짜 있긴 있는건가? 하는 생각을 불현듯 하게 되었네요.


*소비 지표가 중요한 이유 (1)

 - 선진국일수록 GDP에 소비 비중이 큼. 선진국은 2/3에 이른다.

 - 소비가 투자에 선행함. 생산이나 고용 등은 다 소비 회복이 감지되고 나서 몇개월 후에나 시작됨.



*소비 지표가 중요한 이유 (2)

 - 선진국의 소비 지표의 작은 차이가 우리나라의 경제에는 큰 영향을 미친다. 이른바, 채찍효과. (Bullwhip Effect)


선진국에의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는 선진국(특히 미국)의 소비 지출 증가율이 1% 증가하면, 수출증가율이 5~10%로 나타나는데, 이를 채찍 효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slideshare.net 링크


채찍 효과란 소비자단에서 일어나는 실제 수요의 약간의 변화가 소매상-도매상-제조업체-원재료 공급자 순으로 공급량을 점차적으로, 대폭적으로 확대시키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소비자는 단지 몇개만을 더 주문했을 뿐인데 소매상은 거기에 대해 재고를 더 늘리고, 도매상은 또 그 이상의 공급을 준비하게 되고, 이것이 원재료 공급자까지 가면 더 대량의 재고를 준비하게 되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죠.


그런데 우리나라의 수출업종들은 원재료나 부품을 수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소비자에서 시작되는 이 체인에 가장 끝단에 위치하게 되고, 그 때문에 선진국 소비 시장이 살짝만 움직여도 우리나라 경제는 큰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죠. 미국 주식 시장이 기침을 하면 코스피 시장은 감기에 걸린다는 말도 있는데, 알게 모르게 채찍효과를 체감하고 있었나봅니다. :)



5장. 달러, 그리고 아시아 주요 통화의 미래는? 


이 챕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그래프는 다음의 것입니다. 



미국의 경제 순환 지표로 활용될 수 있는 '미국 투기등급 회사채 가산 금리'의 모습입니다. 과거 5~6년 정도로 반복되는 경기의 순환이 지금은 거의 막바지에 와있는 그런 모습. 그럼 2016년~2017년의 모습은 어떻게 될까요?


모르긴 몰라도 지금 시점에서 미국의 비중이 높은 하이일드 펀드에는 투자하면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홍춘욱님의 의견은 단기적으로는 강달러가 지속될 수 있지만, 10년 장기로 생각하면 달러/원 환율은 하락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하면 제가 가지고 있는 달러 자산을 계속 가지고 있을 이유가 있을까에 대해서도 좀 더 고민이 많이 드는 지점입니다.


아시아 통화의 미래를 이야기하면서 엔화 부분에 언급된 '1978년 통화 이론과 그레이트 캐피톨 힐 베이비시팅 협동조합의 위기'라는 제목의 논문은 굉장히 흥미로운 내용이었습니다.


  • 조합원들끼리 서로서로 아기를 봐주면 그만큼 쿠폰을 받고, 그 쿠폰을 이용해서 자신의 아기를 다른 조합원에게 맡길 수 있는 시스템.
  • 그런데 조합원들이 쿠폰을 모으려고만 할뿐, 쿠폰을 사용하지 않음.
  • 점점 조합의 활동을 쇠퇴되었고, 사람들은 조합에서 탈퇴하려고 함.
  •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방법은, 해당 쿠폰을 몇달 안에 사용하지 않으면 아이를 맡기는 시간을 1시간에서 30분으로 축소시킴.
  • 즉, 쿠폰에 인플레이션을 인위적으로 일으켜 쿠폰의 저축을 막고 소비를 장려하는 정책을 폄.
  • 쿠폰의 소비가 활발해져서 조합의 시스템이 아주 잘 돌아가게 됨!

인플레이션이라는 것이 어떻게 경제 시스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지를 잘 보여주는 예인 것 같아서 꼭 잘 기억해두고 싶어졌습니다. ^_^


6장. 안전하게 수익을 극대화하는 투자법 


이제 마지막으로 '그래서 (난 모르겠고!) 어떻게 투자하라는건데?'라는 질문을 한다면?



이 내용은 홍춘욱님의 다른 저서인 '돈좀 굴려봅시다'에도 나오는 내용인데, 음의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는 자산에 분산해서 투자하라는 내용입니다. 즉, 어느 한 자산이 떨어질때, 오를 가능성이 높은 자산에 투자를 해서 전체적인 자산의 변동성을 낮추는 전략이죠.


그래서 이 책에서도 추천되는 조합은


  • 국내 주식 X 미국 국채
  • 국내 부동산 X 미국 주식

입니다. 그리고 제가 이 표를 봤을때는 국내 주식 X 달러 보유도 하나의 옵션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보입니다.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국내 주식 X 미국 주식의 조합인데 0.53이라는 양의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어서, 글로벌 경제 위기가 또 찾아온다면 어려운 시기를 겪을 수도 있는 조합입니다. 늦기전에 좀 더 대비를 해야겠....죠? 사실 위의 표를 보면 국채에 투자하는 것보다 그냥 달러를 보유하는게 나을 것 같기도 한데 말이죠. ^-^a;



제가 쓴 서평을 저도 나중에 다시 읽어보고 읽었던 내용을 되짚어 보는 경우가 많아서,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다 적다보니 너무 글이 길어졌습니다. 제가 이런저런 내용을 두서없이 많이 적었지만, 이것이 전부가 아니니 여러분들도 한번쯤 꼭 읽어보시면 환율을 둘러싼 국내외 경제 상황들에 대한 이해도가 훨씬 깊어지시리라 생각합니다.

근래에 읽었던 책 중에서는 가장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루면서도 쉽게 읽혀지는 책이었기에 많은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네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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